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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쿠팡으로 로켓프레쉬를 이용하지 않는 집이 얼마나 될까?
이마트몰과 쿠팡 로켓프레쉬를 비교하면 라면 한봉지도 쿠팡이 더 싸다. 그렇다보니 월 7,980원을 내더라도 와우회원을 안할 이유가 없다.
이런 쿠팡와우회원이라면 쿠팡플레이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데 항상 덩그러니 깔려만 있는 앱이다 보니 뭐가 있는지,
별로 볼게 없다고 생각하고 들어가보질 않았던게 사실.
그렇지만 그 안에도 볼것들이 있다!
쿠팡플레이 앱을 켜고 넷플릭스와 어떻게 다른지 무엇을 보면 좋을지 한번 확인해보자.
추억의 드라마 보기
<그 시절 화제의 드라마>라는 카테고리가 있다.
그 안에서 놀라운 드라마를 만난다.
- 커피프린스 1호점 : 여자를 남자로 착각하며 벌어지는 로맨스 드라마 1호가 아닐까? 그 시절 풋풋했던 젊은 우리를 떠올리며 공유와 윤은혜가 얼마나 설레였는지, 이선균이란 배우의 발견이 얼마나 고마운지 새삼 느껴진다. 2007년에 제작된 이 드라마를 보면 그때의 홍대의 공기를 느낄 수 있다.
- 내 이름은 김삼순 : 2005년 엄청난 인기였던 그 삼순이와 삼식이. 지금 생각하면 30이 된 전문직 여성이 얼마나 젊고 예쁘고 앞날이 창창한지 우리는 알고 있다.
- 꽃보다 남자 : 2009년엔 이 드라마가 안오글거렸을까? 우리의 인내심을 확인해보자.
- 그 외 드라마들 :별에서 온 그대, 궁, 제빵왕 김탁구, 불멸의 이순신, 태조왕건, 해를 품은 달, 상속자들, 뿌리깊은 나무, 너의 목소리가 들려, 공부의 신, 각시탈, 싸인, 주군의 태양, 드림하이 등이 있다.
SNL KOREA
유튜브 숏츠와 인스타그램 릴스로만 보는 SNL
누가 뭐때문에 유명해진건지 모를 인물들이 갑자기 많이 보인다면 아마도 SNL배우들일 것이다.
시즌 1부터 5까지 볼 수 있고 최근의 게스트로는 배우 이지아, 기안 84, 이희준, 강태오, 이소라, 황정음, 한예슬, 박지환, 이유미, 임시완이 있다.
게스트보다 재밌는 출연진들의 연기가 정말 돋보인다.
기존 아는 멤버 외에 김아영, 지예은, 윤가이 등은 SNL로 그 능청스러움을 연기하는 배우들이다.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드라마
넷플릭스 오리지널처럼 쿠팡에서도 드라마를 제작한다.
그 중에 주목해서 볼만한 드라마로는 수지와 정은채가 주연한 <안나>이다.
정한아 작가의 장편소설 '친밀한 이방인'을 각색한 이주영 감독의 작품으로 '국민 첫사랑'의 이미지 외에 괄목할만한 주연배우의 이미지가 약했던 수지가 지배적으로 극을 잡고 가는 능독적인 작품이었다.
후에 쿠팡플레이측이 합의없이 드라마편수를 8회에서 6회로 줄여 감독과의 불화가 있었던거 같긴 하나 좋은 작품인것에 비해 송출되는 플랫폼이 너무 힘이 없어 크게 히트치지 못하고 유튜브 숏츠로만 돌아다니는건 안타까운일이다.
무료 영화 보기
사실 무료영화라고 하기엔 와우회원으로 인해 월 일정액을 내고 있다. 넷플릭스만큼 컨텐츠가 많고 훌륭한 OTT서비스는 아닐 수 있지만 쿠팡의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무료서비스 차원으로 생각하면 꽤 괜찮다.
넷플릭스처럼 무엇을 선택할지 한시간 넘게 뒤적거리는 것이 아닌 집안일을 하면서 틀어놓기 좋은 가벼운 컨텐츠들이 많다. 예를 들면 오래된 시트콤인 거침없이 하이킥, 프렌즈와 같은 것들이 있다.
그리고 다른 OTT와 차별을 두기 위해서인지 클래식한 로맨틱 코미디도 있고 작년에 인기 많던 영화 바비(넷플릭스에 없다.)와 같은 영화도 있다.
관심있게 찾아보면 단순하게 선택할 킬링타임용 영화들이 많으니 지금 당장 쿠팡플레이를 열어보자.
본인은 볼게 없다면 우리 아버지께 태조왕건이라도 틀어드리면 효도로 마무리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