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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밤 11시쯤엔 “그것이 알고싶다”를 기다리시나요?
미스터리한 사건, 미제사건, 듣도 보도 못한 사건에 경악을 금치 못하면서도 자꾸 보게 되는 그앓이들을 위한 넷플릭스 스릴러 시리즈 <다머>를 추천합니다.
시리즈 소개
밀워키의 식인종(The Milwaukee Cannibal) 또는 밀워키의 괴물(Milwaukee Monster)이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미국의 연쇄살인범인 다머는 주로 어린이, 여성, 노인 등 약자를 타겟으로 삼는 다른 연쇄살인범과 달리, 피해자가 대부분 혈기 왕성한 젊고 매력적인 흑인 남성이라는 점, 약물을 이용한 악랄한 살해 수법, 피해자들의 사체를 가지고 벌인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반인륜적 행태들로 인해 밀워키 지역사회는 물론 미국 전역을 충격에 빠뜨렸으며 지금까지 알려진 많은 범죄자들 중에서도 가장 악명이 높습니다.
소개하는 드라마<다머>는 2022년 9월 21일에 넷플릭스에서 공개 된 범죄 스릴러 시리즈입니다. 이 시리즈는 연쇄 살인범인 제프리 다머의 삶을 다루고 있고 총 10부작으로 이루어졌습니다.
회차별 에피소드는 아래와 같습니다.
1. Bad Meat (상한 고기)
밀워키의 한 아파트, 제프는 악취를 풍겨 이웃의 심기를 불편하게 합니다. 이후 사진 모델이 되 달라는 제안을 받아들일 낯선 이를 찾아 집 근처 술집을 향하는 제프
2. Please Don't Go (가지 마)
유년시절의 제프는 학교와 집 어디에서도 마음을 붙이지 못합니다. 수년 후 살인자로 자라난 그는 매번 경찰의 의심을 피해갑니다.
3. Doin' a Dahmer (다머한다)
부모의 이혼 후 제프는 혼자 살게 됩니다. 색다른 경험을 하고 싶었던 다머는 길에서 만난 낯선 이를 집으로 데려옵니다.
4. The Good Boy Box (착한 아이 상자)
고등학교 졸업 후 잘 지낼것만 봤던 군대에서도 여전히 불안정한 제프는 결국 군을 나와 할머니 집에서 지내며 게이바에서 젊은 남성들을 표적으로 삼기 시작합니다.
5. Blood on Their Hands (죽음의 책임이 있는 자들)
제프에게 희생당한 사람은 점점 늘어가는 중에도 경찰의 수사는 시작되지 않습니다. 한 동양인 10대 소년과 얽힌 이후 경찰에 체포된 제프는 이후 흑인이 많은 지역에 혼자 살 아파트를 구합니다.
6. Silenced (침묵당한 자)
제프는 바에서 농아인 모델 지망생 토니를 만납니다. 그들은 필담을 주고 받으며 가까워지기 시작합니다. 토니는 그에게 닥칠 위험을 알지 못한채 그에게 호감을 느낍니다.
7. Cassandra (카산드라)
제프의 이웃인 글렌다. 그녀는 항상 악취를 풍기는 이상한 이웃인 제프를 의심스럽게 여깁니다. 제프가 10대 동양아이를 헤치는 그 날도 경찰에 신고한 글렌다. 제프는 백인이고 글렌다는 흑인이어서였을까? 그녀의 신고와 그 피드백은 항상 무시됩니다.
8. Lionel (라이어널)
제프가 재판을 기다리는 동안 제프의 아버지인 라이오널은 또 다른 문제로 골머리를 앓습니다. 밀워키 경찰은 체면을 세우는데 몰두하고 제프의 희생양이 된 유가족들은 그들의 이야기를 털어놓습니다.
9. The Bogeyman (부기맨)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제프의 이웃인 글렌다와 유가족들. 그들은 어떻게든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지만 철창에 갇힌 제프는 세상의 이슈거리로 주목을 끕니다.
10. God of Forgiveness, God of Vengeance (용서의 신, 복수의 신)
유명인사가 된 제프는 감옥 내 흑인의 표적이 됩니다. 제프의 부모는 상황 수습을 하고 글렌다는 피해자들을 기리는 공간을 만들려고 노력합니다.
등장인물
- 제프리 다머 : 엑스맨의 퀵실버 역으로 유명한 에반 피터스가 연기한 다머는 1978년부터 1991년까지 17명의 남성과 소년을 살해하고 해체한 범죄자로, 그의 범죄 행각과 그가 체포되기까지의 과정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 주요등장인물 : 다머의 아버지인 라이오넬(리처드 젠킨스), 계모 샤리(몰리링월드), 제프의 이웃 글렌다(니시내쉬), 그리고 할머니 캐서린(마이클러너드) 등이 등장합니다.
평가
사회적 이슈
이 시리즈는 다머의 범죄뿐만 아니라, 당시의 인종차별, 성소수자 혐오, 그리고 경찰의 제도적 실패 등도 비판적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이 시리즈는 공개 직후 넷플릭스에서 큰 인기를 끌었으며, 다양한 상을 수상하고 여러 부문에서 후보에 올랐습니다.
제프리 다머의 실제 사건은 미국 역사상 가장 악명 높은 사건 중 하나로 남아 있습니다. 그 이유는 상상을 초월하는 그가 행한 범죄의 잔혹성뿐만 아니라 그가 그렇게 오래도록 살인을 할 수 있었던 제도적 실패 때문이기도 합니다.
그의 이야기는 사회적 파장을 일으키고 미국전역에 큰 충격을 주었으며 수많은 책, 다큐멘터리, 영화의 주제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경찰의 헤이함과 과실, 취약한 지역 사회의 차별과 표적화 등 그의 사건이 밝혀낸 사회적 문제를 다양한 매체를 통해 강조했습니다.
제프리 다머 사건이 남긴것은 공포와 비극이며 인간 본성의 가장 어두운 측면을 극명하게 일깨워줍니다. 그의 삶과 범죄는 계속해서 세간의 이슈거리로 혐오감을 불러일으키며 범죄 역사의 암울한 장으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