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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 배경의 로맨스 영화를 좋아하는가?

    노팅힐, 브리짓 존스의 일기가 재밌다고 생각한 적이 있는가?

    그렇다면 넷플릭스에 현재 올라와 있는 <오만과 편견>을 보자! 아니 다시 보자.

     

    제인 오스틴 원작

    오만과 편견(Pride and Prejudice)은 영국의 여류작가 제인 오스틴의 가장 유명한 소설로 수많은 각색에 영감을 주었으며, 조 라이트가 감독한 2005년 영화와 1995 BBC TV 드라마가 가장 주목할 만한 작품이다. 두 작품 모두 오스틴이 사랑한 캐릭터와 19세기 초 영국의 복잡한 사회적 역동성을 묘사한 것으로 호평을 받았다.

     

    오만과 편견 줄거리

    2005년 오만과 편견

     

    아름답고 매력적인 '엘리자베스(키이라 나이틀리)'는 사랑하는 사람과의 결혼을 믿는 자존심 강하고 영리한 소녀. 좋은 신랑감에게 다섯 딸들을 시집 보내는 것을 남은 인생의 목표로 생각하는 극성스러운 어머니와 자식들을 극진히 사랑하는 너그러운 아버지와 함께 화기애애한 '베넷가()'의 다섯 자매 중 둘째이다.

    조용한 시골에 부유하고 명망있는 가문의 신사 '빙리'와 그의 친구 '다아시(매튜 맥파든)'가 여름 동안 대저택에 머물게 되고, 대저택에서 열리는 댄스 파티에서 처음 만난 '엘리자베스' '다아시'는 서로에게 눈을 떼지 못한다. 하지만 자존심 강한 '엘리자베스'와 무뚝뚝한 '다아시'는 만날 때 마다 서로에게 속마음을 드러내지 않고 사랑의 줄다리기를 하는데, '다아시'는 아름답고 지적인 그녀의 매력에 점점 빠져들고 폭우가 쏟아지는 날, 비바람이 몰아치는 언덕에서 가슴 속 깊은 곳에 담아둔 뜨거운 사랑을 그녀에게 고백한다.

    결혼의 조건은 오직 진정한 사랑이라고 믿는 '엘리자베스', '다아시'가 자신의 친구 '빙리'와 그녀의 언니 '제인'의 결혼을 '제인'이 명망있는 가문 출신이 아니라는 이유로 반대한 것을 알게 되자, 그를 오만하고 편견에 가득 찬 속물로 여기며 외면하였지만 모든 것이 서로에 대한 단순한 오해와 편견이었음을 깨닫고 더 이상은 숨길 수 없는 그들의 사랑을 확인한다.

     

    BBC 드라마와의 비교

    1995년 BBC 드라마 오만과 편견

     

    오만과 편견을 각색한 작품으로는 1995BBC에서 방영한 드라마를 빼놓을 수 없다. 영원한” Mr.Darcy는 콜린퍼스(Colin Firth)라고 생각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이 드라마의 주인공인 콜린퍼스의 연기는 전형적인 영국 전통 귀족 신사를 잘 묘사하였다.

    제니퍼 엘(Jennifer Ehle)의 엘리자베스 베넷은 지적이고 의지가 강한 반면, 콜린 퍼스(Colin Firth)의 미스터 다아시는 처음에는 자부심이 강하고 조금은 뻣뻣한 사람이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그녀를 향한 변화를 보여준다. 콜린퍼스의 묘사, 특히 유명한 호수 장면은 드라마의 팬들로 인해 간직하고 싶은 상징적인 씬이 되었다.

    이 드라마는 6개의 에피소드로 총 6시간 가량 되다보니 영화보다는 조금 더 충실하게 제인오스틴 소설을 잘 구현해냈다고 볼 수 있다. BBC 시리즈는 시대에 맞는 의상, 세트, ​​장소에 초점을 맞춰 보다 전통적인 시각적 접근으로 리젠시 잉글랜드의 우아함을 잘 표현하여 그 시대의 모습을 보는 재미가 있다. 반면 2005년 영화는 촬영법과 연출이 더욱 현대적이면서도 낭만적인 해석으로 인해 시각적으로 아름다운 미장센이 돋보인다.

     

    2001년에 개봉한 영화, <브리짓 존스의 일기>는 오만과 편견 원작을 모티브로 하여 현대화한 작품이라고 한다. 극중 남자 주인공인 이름은 Mark Darcy이고 그 역은 콜린퍼스이며 그 성격 또한 Mr.Darcy와 같으니 아마도 BBC드라마는 이 영화에 큰 영향을 준 것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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