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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달에 9500원씩 나가고 있는 넷플릭스 비용 알뜰히 쓰고 계신가요?

    뽕 뽑게 보고 있습니까?

    내가 없으면 넷플릭스 틀지도 못하는 부모님과  영화라도 봐야 효도하는 기분 좀 느낄 수 있을텐데 뭘 볼까 고민되시나요?

     

    본래 영화라는 것은 많이 보면 볼수록 영화적 해석의 경험과 소양이란게 쌓여 극의 흐름을 이해 할 수 있는 부분이 있기 마련이죠그렇기에 엄마가 기생충이 미국에서 상도 받고 그렇게 잘 되었다고 하는데 어떠니? 라며 말을 꺼내도 선뜻 틀어주기 어렵단 말입니다.(나조차도 이동진처럼 말할꺼 같음)

     

    그렇다보니 저는 넷플릭스에서 부모님과 함께 볼 만한 영화를 보면 미리 체크를 해두는 편입니다.

     

    이번 추천 영화는 보이스피싱을 주제로 하는 두 영화 <시민덕희><보이스>입니다.

     

    시민덕희 소개

    시민덕희

     

    감독 : 박영주

    출연 : 라미란, 염혜란, 공명, 장윤주, 박병은, 이무생, 안은진

    개봉일시 : 2024.01.24.

     

    내 돈을 사기 친 그 놈이 구조 요청을 해왔다!

    세탁소 화재로 인해 대출상품을 알아보던 생활력 만렙 덕희에게 어느 날, 거래은행의 손대리가 합리적인 대출상품을 제안하겠다며 전화를 걸어온다. 대출에 필요하다며 이런저런 수수료를 요구한 손대리에게 돈을 보낸 덕희는 이 모든 과정이 보이스피싱이었음을 뒤늦게 인지하고 충격에 빠진다. 전 재산을 잃고 아이들과 거리로 나앉게 생긴 덕희에게 어느 날 손대리가 다시 전화를 걸어오는데… 이번엔 살려달라는 전화다! 경찰도 포기한 사건, 덕희는 손대리도 구출하고 잃어버린 돈도 찾겠다는 일념으로 필살기 하나씩 장착한 직장 동료들과 함께 중국 칭다오로 직접 날아간다.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하다.

    김성자씨는 보이스피싱 내부고발자의 정보를 토대로 이를 화성동부경찰서에 알렸지만 이에 대해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심지어 그녀가 총책의 본명과 인적사항은 물론 총책이 한국에 입국하는 날짜와 중국에서 타고 오는 비행기가 도착하는 날짜까지 알려줬음에도 그녀를 무시하고 비웃기까지 했다. 그래서 김성자는 자신이 직접 잡아야겠다는 각오로 두려움을 무릅쓰고 총책의 사진, 은신처 정보, 중국에 소재한 사무실 주소, 보이스피싱 피해자 명부 등의 단서들을 모아 경찰에 제출했는데, 결국 경찰은 이 단서들을 토대로 총책을 검거하는 데 성공하기는 했다. 하지만 이는 평범한 시민이 애써 차려놓은 밥상에 경찰이 숟가락만 얹은 격이나 다름 없었고, 김성자에게 검거 소식조차 알리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자신들만의 비밀 첩보였다고 포장하기에 급급했으며, 금융사기 범인 검거 공로가 인정되면 신고보상금을 최대 1억 원 지급받을 수 있음에도 경찰은 이마저 누락시켰다. MBC 취재가 시작되자 경찰 측은 바빠서 깜빡했을 뿐이라고 변명하고는 김성자에게 보상금 100만 원을 주는 것으로 묻어가려고 했으나, 김성자는 이를 거절하고 화성동부경찰서의 업무 태만과 신고 무시 등에 대하여 대한민국 경찰청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보이스 소개

    영화 <보이스>

     

    감독 : 김선, 김곡

    출연 : 변요한, 김무열, 김희원, 박명훈

    개봉일시 : 2021 9월 15 

     

    부산 건설현장 직원들을 상대로 걸려온 전화 한 통. 보이스피싱 전화로 인해 딸의 병원비부터 아파트 중도금까지, 당일 현장에서는 수많은 사람들이 목숨 같은 돈을 잃게 된다. 현장작업반장인 전직형사 서준(변요한)은 가족과 동료들의 돈 30억을 되찾기 위해 보이스피싱 조직을 추적하기 시작한다. 마침내 중국에 위치한 본거지 콜센터 잠입에 성공한 서준, 개인정보확보, 기획실 대본입고, 인출책 섭외, 환전소 작업, 대규모 콜센터까지! 체계적으로 조직화된 보이스피싱의 스케일에 놀라고, 그곳에서 피해자들의 희망과 공포를 파고드는 목소리의 주인공이자 기획실 총책 곽프로(김무열)를 드디어 마주한다. 그리고 그가 300억 규모의 새로운 총력전을 기획하는 것을 알게 되는데.. 상상이상으로 치밀하게 조직화된 보이스피싱의 실체! 끝까지 쫓아 반드시 되찾는다!

     

     

    <시민덕희>와  <보이스> 비교

    이 두 영화는 모두 보이스 피싱에 관한 영화입니다. 단 장르가 시민덕희는 코미디이고 보이스는 스릴러에 가깝습니다.

    이 영화를 부모님과 보려는 이유는 단 하나!!

    보이스피싱이 이렇게 무섭다라는걸 보여주기 위해서랄까요?

    특히나 보이스에서는 변작기라는 생소한 보이스피싱 용어를 처음 듣게 하였고 이를 알게 하는 교육적 효과를 아주 높게 삽니다. (변작기는 해외 발신 번호를 국내 번호로 조작하는 장치로써, 이를 통해 010으로 시작하는 익숙한 번호로 위장해 피해자들의 경계심을 낮추고 돈을 송금하도록 하여, 매해 많은 피싱 피해자를 양산하는 주범)

     

    두 영화는 무능한 경찰이라는 공통점과 이후가 예측되는 뻔한 클리셰가 있긴 합니다. 실제적으론 불가능한 방법인 보이스피싱법 직접 때려잡기 스타일이긴 하지만 영화로 푸는 우리의 등긁개 정도로 생각합시다.

     

    재밌고 무섭고 교육이 되는 것!

    이 두 영화는 이것으로 내가 엄마와 함께 영화 보는 이유로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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