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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라마 소개에 앞서 2011년 앤 해서웨이와 짐 스터게스가 주연을 한 <원데이>란 영화가 있었다.

    2011년 개봉 영화 원데이

     

    지금 소개할 넷플릭스 드라마 <원데이>와는 같은 내용으로 데이비드 니콜스가 쓴 동명의 소설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영화이다.

    넷플릭스 시리즈로 2024년 릴리즈된 <원데이>는 총 14부작으로 영화의 내용을 좀 더 늘린편이지만 편당 평균 30여분 정도라 보기에 부담이 없는 정도이다. 오히려 로맨스의 쪼이는 맛을 좋아하고 영국 특유의 웃기지도 않은데 피식 거리는 유머의 미묘한 뉘앙스를 좋아하는 사람이면 영화보다도 좀 더 재밌게 볼 수 있다.

     

    원데이 내용

    1988년 에든버러. 에마와 덱스터는 졸업식 날 밤에 만나 서로에게 묘한 호감을 느끼며 하룻밤을보내게 된다. 인기가 많고 바람둥이 기질이 있는 덱스터와 달리 에마는 자격지심이 있긴 하지만 자기애가 넘치는 똑똑한 여성으로 그와 성적으로 하룻밤을 소비하며 보내길 원치 않는다. 그리하여 둘은 에마의 바램대로 첫날밤 많은 대화를 나누고 다음날 아쉬움의 등산까지 하며 각자의 길을 간다. 이후 그들은 친구와 연인 사이의 애매한 관계가 지속되다가 인생의 다양한 변곡점을 지나오며 결국엔 서로의 존재를 인정하며 후회없이 사랑하게 된다. 물론 반전이 생기지만

     

    출연 배우

    엠마 몰리 : 암비카 모드 (Ambika Mod)

    덱스터 메이 휴 :  레오 우달 (Leo Woodall)

    2024 넷플릭스 시리즈 <원데이>

     

    이 드라마의 출연 배우, 특히 여자 주인공인 암비카 모드에 대해선 적어도 한국에선 말이 많았던 것 같다. 전작의 배우가 앤 해서웨이인 탓도 크겠지만 한국인 기준으로 초미녀 수준은 아닌 평범한 인도계 영국여성으로 바뀌어서가 아닌가 싶다. 그렇지만 실제로 극을 볼수록 인생의 루저가 된 듯한 상황에서의 표현이나 20대를 온전히 덱스터만 사랑하면서 친구라는 이름으로 상처받지 않기 위한 자기방어를 하는 모습, 이후 작가로서 성공하고 덱스터의 아낌없는 서포터가 되는 모습 등을 보면 그 역할과 참 잘 어울리는 캐스팅이었다고 본다.

    그녀의 프로필로는 영국의 배우이며, 코미디언, 작가라고 소개가 되어 있는데 실제 드라마 속 에마와 비슷한 부분이 있다.

    남자 주인공인 레오 우달 역시 짐 스터게스와 비교하면 덱스터의 인생 중 어느 지점은 어울리지 않는 느낌이 있다. 그렇지만 전반적으로 그도 매력적이고 불안정한 덱스터의 감정연기를 잘 묘사하였다. 그리고 보면 볼수록 이 둘은 묘하게 어울린다.

     

    결론

    이 시리즈는 20년이 넘는 기간동안 에마와 덱스터의 이야기로 타이밍, 운명, 그리고 어느 한 순간이 개인의 삶에 미치는 영향의 중요성을 엿볼 수 있다. 사랑, 우정, 상심, 놓친 기회 등을 통해 '원데이는 인간관계의 복잡한 실타래를 그린다. 로맨스와 현실주의가 혼합된 이 쇼는 삶이 어떻게 얽혀 있는지, 그리고 덧없는 만남의 지속적인 인상에 대해 가슴 아프고 성찰적인 시각을 제공한다.

    단순한 킬링 타임용 로맨스일 수 있지만 영국 로맨스 특유의 질척이지 않고, 느끼하지 않으며 시니컬한 느낌의 로맨스가 좋다면 매우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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